이름에 핑크가...
공쥬를 매우 혐호하는지라...
살짝이 망설였던펜션...
바트...
100점 만점에...
*청결 97.1점...야외 테라스 테이블을 헹주로 닦는데 한번으로 끝남, 여러번의 경험에선 닦다 포기하고 신문지 깔고 식사했었음 - 하나를 보니 열이 보임
*방음 97.2점...새벽1시까지 뜀박질 그리고 새벽4시까지 악기 레슨함
*난방 97.3점...테라스의 개별 바베큐장은 단열샷시되어있음 그리고 그안에 난방기가 무려 4대 + 복층임에도 불구하고 침실 두곳 난방 끄고 보일러 온도를 두번이나 낮춤
*시설 97.4점...실내 - 침구류 식기류 욕실용품등 부족한 물품이 한개도 없었음...바트 그곳에는 공쥬들이 숨어 있었음-,.- // 외부 - 공쥬그네, 조금 낡은 자전거3대, 조금 작은 족구장, 베드멘트용품, 2층카페테리어 // 초등생+유아들이 놀기에 충분했음 // 텃밭, 수영장도 있었지만 계절상 패스
*서비스 111점...홈피에 커피+ 조식제공 써있어서 '핑크'와 퉁치고 간곳 // 08:30 Open 써있는데 08;27분에 성인2명+초등5명 우르르르 올라감 // 식빵, 1회용잼, 믹스커피, 계란바구니보임 - 정확히 30분에 쥔장(원피스 입고 맞이해 줄거라고 생각했던)께서 고무장화신고 오셔서 주스를 꺼내주시고 원두를 내려주시고 또 손수 과일을 잘라주심 - 큰봉지 식빵 한줄과 한가득 담아 놨던 딸기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걸 보며 성인1명이 열심히 구운 후라이 7개를 "이렇게 맛 없어 보이는 후라이는 처음 본다고" 깔끔히 디스해주시고 // 성인3명은 퇴실시간에 맞춰 짐싸느라 분주한데 초등5인이 고구마를 캐야한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짐 ( 갑자기 애들이 산쪽으로 줄줄이 따라가는걸 보고 피리부는 사나이가 떠올라 순간 움찔했음 ) - 빨리 정리 하고 퇴실하라고^^시간 벌어주시는듯해서 애들없이 편히 커피도 마셔가며 정리 완료...했는데 퇴실시간이 지나도 애들이 오질않음 // 결국 몸움직이는걸 매우 두려워하는 성인 1명이 찾아나섬 // 그 성인 1명이 힘겹게 홀로 되돌아와 봉다리 여러장을 들고 다시 힘겹게 돌아감 // 다른 성인1명도 호기심에 따라가보니 초등5명이 흙뭍은 목장갑을낀채 수확물을 잔득 쌓아놓고 노동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음 // 몇몇은 쥔장께서 캐어놓은 수확물을 잽싸게 자기 봉다리로 나르고 // 퇴실시간 한시간이 지나 그곳을 떠남
유명한 대형 펜션은 아니지만,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진않지만, 발코니에서 보이는 작은 시골풍경이 계절마다 오고 싶은 그런곳이네요.
가족들이, 친구들이 여유있게 수다떨고 아이들 노는거 바라볼 수 있게하는 그런곳이네요.
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며 친절을 빙자해 불편함을 주는 쥔장들도 많았었는데,
드레스대신 장화신고 과하지않게 딱 유쾌한 서비스만 툭 던지고가신 쥔장덕에 더 편히 지냈네요.
집으로 가는길에 체험장 한곳정도 들려 가려했었는데, 고구마체험 덕분에 밥만먹고 바로귀가...
회비가 남아보긴 처음입니다^^...
만족평가*****...
다시 가면 그때도 딱 이번처럼만 해주세요...
따님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( 중2병)...
이만 총총...